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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기코이 키타노 히나코 연애스토리 13화 - 유령의 정체 본문

노기코이

노기코이 키타노 히나코 연애스토리 13화 - 유령의 정체

FLUDD 2016. 5. 6. 23:44

나는 키타노와 함께,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의 구교사 안으로 발을 옮겼다.

 

: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, 먼지투성이네

히나코 : 잠깐만 O, 천천히 가자

 

키타노는 겁을 내며, 완전히 허리를 굽히고 있다.

 

히나코 : 진짜로 있으려나? 농구부 아이의 유령

: 아무도 없다니깐. 여긴 그냥 폐교샤야

 

그런데, -.

뒤에서 갑자기, 데구르르하고 공이 튀기는 소리가 났다.

 

히나코 : !?

 

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, 복도의 끝에 농구 공이 튀고 있다.

 

: ……!?

히나코 : 나나나, 나왔다~!!!

 

키타노가 나에게 꽉하고 달라붙었다.

 

??? : 너희들, 이런 시간에 뭐하는거야?

 

복도의 모퉁이를 돌며, 경비원의 옷을 입은 아저씨가 나타났다.

가슴엔 「이타가키」라는 명찰이 붙어있다.

 

히나코 : , 저기, 저희들은 유령을……

이타가키 : 유령? 아직도 그런 이야기가

 

아저씨는 질렸다는 한숨을 쉬며, 농구 공을 들어올렸다.

 

이타가키 : 그런 없어. 단순한 소문이다

이타가키 : 너희들 같이 호기심에 구교사에 숨어 들어오는 생도가 많아서, 관리하는 이쪽도 성가시다고

: , 하아

이타가키 : , 이제 알겠지, 유령 찾기 같은 쓸데 없는 짓은 그만둬, 빨리 돌아가세요

히나코 : ~

 

아저씨에게 타일러지고, 우리들은 풀이 죽어 돌아왔다.

 

: 거봐, 역시 소문일 뿐이었잖아?

히나코 : O군이야말로, 무서웠던 주제에

 

그대로 돌아가려고 했는데, 앞에서 주임선생이 걸어왔다.

 

주임 : 너희들, 여기서 뭐하는거야? 구교사는 출입금지야

: 죄송합니다, 이제 돌아갈게요

주임 : 아니…… 기다려. 너희들, 구교사에 누구랑 만났어?

: 경비인 이타가키 선생님과 만났습니다.

 

말을 들은 순간, 주임 선생의 얼굴이 어두워졌다.

 

주임 : …… 이타가키 선생인가

: ……?

히나코 : 그러고보니, 처음으로 선생을 같아? 다른 경비 선생님도 있었나?

주임 : ……물론이지. 이타가키 선생은, 20년전에 구교사의 당직실에서 돌아가셨으니까.

히나코 : ……

 

무더운 계절인데도, 썰렁하고 차가운 바람이 지나갔다









-노기토크-


히나코 : 뭐랄까, 엄청난 체험을 해버렸네….


히나코 : 구교사에서 만난 이타가키상에 대해서, 역시 모두에겐 말하지 않는게 좋으려나?


: 가만히 있는 편이 현명해.


히나코 : 그렇겠지…. 그래도 조금이지만, 말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….


히나코 : 오늘 있었던 일은 이제 잊어버리자. 우리들은 아무 것도 보지 못했던 걸로괜찮지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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